추석연휴와 이어진 중간고사 기간동안 블로그의 방향성에 대해 고민한 결과를 적어봅니다.
#1. 블로그의 주제 설정
내가 블로그를 시작한 이유는 생각을 기록하기 위함이다. (참조 링크). 하지만 아무생각이나 적으면 사람들이 내 블로그에 찾아올까? 사람들이 블로그에 유입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라고 생각한다. 하나는 자신에게 당장 필요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하여 들어오는 경우), 또 다른 하나는 자신의 관심사를 깊게하거나 넓히기 위해서 (즐겨찾기를 해두고 들어오는 경우). 아무생각으로 채워진 블로그라면 포털검색을 통해 우연히 들어올 수는 있어도 후자에 속하는 꾸준히 방문하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그래서 하나의 메인 주제를 잡아야 한다고 블로그 개설시부터 생각해왔고 어떤 주제를 메인으로 잡을지 오랫동안 고민해왔다.
처음에는 경영, 경제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쓰려고 했었다. 경영학과에 재학 중이고, 주식투자 동아리에서 활동중이며, 투자대회에 나가서 나름의 성과도 얻었기에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막상 쓰려고 노트북을 키니 글을 쓰기가 너무 힘들었다. 아직 아는 것이 너무 적었던 것이다. 그래서 이걸 주제로 잡기에는 아직 실력이 따라주지 않는다고 판단하였다.
그래서 내가 경험했거나 경험해보고 싶은 제품이나 장소, 서비스에 대해 작성하기 시작했다. 네이버 디스코, 츠타야서점, 스팀잇 등이 그런 과정에서 탄생한 글이다. 작성하면서 공부도 되고, 좋은 반응들도 얻으면서 이런 글을 주로 써야겠다고 어렴풋이 방향을 잡았다. 그 다음 작성한 글이 ‘정보를 얻는 나만의 방법‘이라는 글이었는데, 이게 디스코에서 굉장히 좋은 반응을 얻었고 포스트 조회수도 3000뷰가 넘어갔다.
좋은 반응의 댓글을 읽으며, 그리고 많은 방문자 수 데이터를 보면서 ‘인사이트‘를 전해주는 글을 주로 작성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내가 생각하는 ‘인사이트’란 내가 경험했거나 경험해보고 싶은 제품, 장소, 서비스를 나의 시선으로 전달 하는것과 나의 지식을 정보로 옮기는 것이고, 앞으로는 이 주제에 관한 글이 블로그의 상당 부분을 채울 것이다.
#2. 블로그 이름 변경
그래서 이 글 공개를 기점으로 블로그의 이름을 ‘전종현의 인사이트’로 변경한다. 어떤 내용을 담고있는 블로그인지 보다 명확히 표시하기 위함이다. 추가로 페이스북 페이지의 이름 또한 변경하며, 본격적으로 운영하려고 한다.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내 블로그 글 외에도 다른 글에서 얻을 수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하고자 한다.
#3. 로고 제작
기념으로 로고도 하나 만들어봤다. 회계수업을 듣다가 딴짓하는 과정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아이디어는 굉장히 뜬금없을 때 나온다 ㅋㅋ). 겉으로는 금방 만든 것처럼 보이는데, 친숙하게 보일려고 정말 많은 수정을 거쳐 만들었다. 한가지 바램이 있다면, 무서워 보이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ㅎㅎ
#4. 컨텐츠 유통망에 대한 고민
추석 때 고민한 것이, 컨텐츠의 유통망 확장이었다.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나 인스타그램을 활용하면 더 많은 사람들을 끌어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하지만 아직 그러기엔 컨텐츠의 수가 너무 적다고판단했다. 그래서 우선 완성도 높은 컨텐츠를 만드는데 집중하고, 현재 개설되어있는 페이스북 페이지와 디스코에 집중하고자 한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다른 글에서 얻을 수 있는 인사이트 또한 제공하고자 하니 많이 찾아주셨으면 좋겠다. 열심히 해서 유명한 페이지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겠습니다!
#5. 블로그의 장기적인 미래
당장 그리고 언제나 집중해야 할 것은, 읽었을 때 생각할 거리를 던져줄 수 있는, 질 높은 컨텐츠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컨텐츠가 점점 쌓인다면, 내년 부터는 여러가지 새로운 시도를 해볼 예정이다. 그 중 하나는 컨텐츠를 카드뉴스와 동영상으로 만들어 보는 것이다. 요즘 대세는 사진과 동영상이고 특히 동영상이 가장 핫하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모두가 동영상을 가장 미뤄주는 시기다. 블로그의 확장을 위해서는 가장 핫한 플랫폼에 올라타야한다고 생각을 하고, 이를 위해 카드뉴스를 만들고 이어붙여서 동영상을 제작해보려고 구상 중이다.
#마무리
중간고사가 끝났습니다! 시험 공부 하느라 (사실은 놀러다녔지만) 아무 글도 못올렸는데, 이제부터 열심히 달려서 좋은 컨텐츠 만들어 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