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잘 읽는 방법

‘책 잘 읽는 방법’이라 하니 지금껏 그래왔던 것처럼  전종현이가 21년간 살면서 깨달은 책 잘 읽는 방법에 대해 소개해야할 것 같지만, 아쉽게도 그런게 없어서 읽어보게된 ‘책 잘 읽는 방법 (김봉진)‘에서 얻은 책 잘 읽는 방법에 대한 글이다.  (나름대로 많이 생각하며 쓴 문장인데 흐음…)

나는 어느순간부터 자기계발서를 사지도, 읽지도 않는다.  예전에는 제목이 마음에 들어서 많이 샀었고, 읽으면서도 고개를 끄덕였지만, 막상 다 읽고나서는 나를 변화시키지 못한다는 것을 알아차린 이후부터 그래왔다.

그런데 자기계발서인 ‘책 잘 읽는 방법’을 집어들게 된 이유는 저자 때문이었다.  이 책 저자는 배달의 민족을 이끄시는 김봉진 대표님이다. 디자이너 출신으로 사업을 성공시키신 보기드문 스토리를 가지신 분인데다가 , 페이스북에 책 리뷰를 꾸준히 하시는 독서광이 밝히는 책 잘 읽는 방법이라니! 굉장히 독특한 방법들이 나올 것 같아서 집어들었고, 오오 정말 그랬다.

 

책 잘 아는 법

1. 책은 알록달록 해져도 괜찮다. 책은 깨끗이 읽어야 한다고? 책은 접어도 되고 밑줄을 쫘악 그어도 된다. 밑줄을 그어놓으면 다 읽고 그 부분을 되돌아보며 큰 그림을 그릴 수 있고,  나중에 다시 읽을때 ‘아 예전에는 이 부분을 인상깊게 읽었구나’하며 과거와 현재를 비교해볼 수 있다. 그리고 밑줄을 그은 덕에 이 리뷰 또한 할 수 있었다! 그러니 책을 열심히 내 것으로 만들어보자.

2. 재미없으면 그냥 읽지마. 책 한 권을 잡으면 끝까지 읽어야 한다는 생각이 오히려 책을 못 읽게 만든다.  ‘아 이거 언제 다 읽지…’하다보면 책 읽는게 재미가 없어져 한 동안 책을 멀리하게 된다. 그러지말고 이제부터는 읽다가 재미가 없으면 그냥 내려두고 다른 책을 읽자.  조금밖에 안 읽었더라도 하나라도 얻은 것이 있다면 충분하니까.

3. 글자를 읽지 말고 생각을 읽어라.  글이란 생각을 표현하기 위한 수단이다. 따라서 우리가 해야할 건 글자 하나하나에 집중하는게 아니고, 저자가 말하고 싶은 ‘생각’을 읽는 것이다. 저자의 생각을 읽었다면 나의 생각과 비교하면서 내 생각을 키우는 것이 책 읽기의 궁극적인 목표다.

 

책 잘 읽는 법

1.  가방에 책 한 권은 꼭 가지고 다니세요 . 우연히 비는 시간이 생기면 스마트폰 말고 책을 펼쳐보라고 하신다. 생각해보니 난 시간만 나면 스마트폰을 집어드는 것 같아서, 이를 실천해보기 위해 피들리, 브런치같은 어플을 지웠다. 꼭 책을 읽지 않더라도 스마트폰 보는 것 보단 풍경보며 생각하는게 나을 것 같아서.  너무 정보에만 집착하다보면 나의 생각을 잃어버릴 수 있다는 생각이 요새 많이 든다.

2. 한달 이상 머물러있는 베스트셀러는 이유가 있다.  잠시동안 베스트셀러에 올라오는 책은 다양한 이유로 올라오지만, 장기간 베스트셀러에 올라있는 책은 시대정신을 담고있는 케이스가 많다고. 예를 들면, 82년생 김지영이 오랜시간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는데, 이는 여성인권이 현재의 키워드라는 것이다. (미투운동이 그것을 뒷받침 해주고). 따라서 시대를 읽기 위해서 장기간 머물러있는 베스트셀러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

3. 머리말과 목차를 놓치지 말자. 저자의 생각을 미리 가늠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보통 글을 쓸 때 ‘아 어떠한 주제를 써야겠다’라고 정한 후 ‘어떤 순서로 풀어나가야 겠다’라고 목차를 짜는데, 이 과정에서 대부분의 생각이 들어간다. 글을 쓰는건 표현하기 위함일 뿐.  따라서 저자의 생각을 알기 위해서는 머리말과 목차를 읽어보는 것이 좋다.

 

책 잘 써먹는 법

1.  책에서 변명 찾지 않기. 책 속의 문장으로 대신 하겠다. ‘책을 읽는 것은 생각의 근육을 키우고, 내가 가지고 있는 편견, 고정관념을 깨고, 그동안 보지 못했던 것을 보기 위함이에요. ‘내 생각이 맞았어~’라는 생각이 든다면 뭔가 잘못되고 있다는 신호에요. 책은 새로운 관점을 던져주는 도끼 같은 존재여야 해요’

2. 책을 권할때는 소감을 덧붙이자. 책은 저자와 독자의 생각 소통이기 때문에, 읽는 사람마다 다르게 읽는다. 따라서 책의 어떤 부분이 인상깊어서 다른사람에게 추천해줘도, 그 사람은 알아차리지 못할 수 있고, 심지어 다른 부정적인 부분이 눈에 들어올수도 있다 (막 일을 더 열심히 하라는 의도로 받아들인다던지…) 그러니 책을 추천해줄 때는 내가 인상깊게 읽은 부분과 같은 코멘트를 남겨주는 것이 좋다.

3. 인상 깊은 책은 기록을 남겨라. 이 내용은 그냥 내가 적어봤다. 책을 많이 읽다보면 정말 인상깊은 책이 몇 권 나타난다.  나의 가치관을 바꿀만한 책 말이다. 그런 책은 독후감을 한 편 쓰면 정말 확실하게 내 것이 된다.  나는 1984를 읽으며 커다란 충격을 받았고, 그 느낌을 잊지 않고 싶어 독후감을 남겼고, 지금까지 그 충격의 순간이 잊혀지지 않으며, 자유를 추구하게 되었다.

이 내용들 말고도 다양한 내용들이 책 속에 담겨있다. 짧아서 금방 읽을 수 있으면서도, 얻어갈 것이 기대보다 많던 책이여서 리뷰를 남겨본다.